'춘향가' 들은 김건희 여사 "문화인으로서 품격 높이는 데 앞장"

청와대 상춘재서 무형문화재 전승자 오찬
“한 소절에 깊은 울림…우리 국악의 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 예술 분야 전승자들과 만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 여사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과의 만남은 지난달 전통공예 가계 전승자 간담회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김 여사는 4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국악계 원로인 이영희 가야금 명인 등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 분야 보유자, 이수자, 전수생 20명과 오찬을 가졌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4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 분야 전승자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가야금 독주를 감상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오찬에 앞서 김 여사는 가야금 이수자 독주와 판소리 보유자·전수생이 함께하는 ‘춘향가 판소리 입체창(몇 사람이 배역을 나누어 부르는 형식)을 들었습니다.

김 여사는 국악 한 소절 한 소절에 영혼과 인생을 담아 가슴에 새겨지는 깊은 울림이 있다. 이것이 우리 국악의 힘”이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4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 분야 전승자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어진 오찬에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전통공연과 예술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나라의 위상이 이만큼 높아질 수 있었다”고 격려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우리 전통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전통공연 기회 확대와 지원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여러분과 제가 문화인으로 한 팀이 돼 우리 문화 품격을 더욱 높여나가자. 제가 앞장서겠다” 강조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4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 분야 전승자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