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산·대전 산불 진화율 79%…복지회관·경로당에 600여 명 대피
입력 2023-04-03 19:00  | 수정 2023-04-03 19:26
【 앵커멘트 】
충남 금산군과 대전 서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만 하루가 지나도 진화가 무미리되지 않으면서 산림당국은 야간 진화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덕진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현장통합지휘본부가 차려진 대전 기성중학교에 나와있습니다.

충남 금산군과 대전 서구 경계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31시간이 다 되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오후 6시 기준 79%입니다.

산불의 영향을 받은 면적은 475ha, 축구장 316개 면적에 이릅니다.


아직 불길이 살아있는 화선은 3.9km입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하루 헬기 16대와 장비 130여 대, 인력 1,8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산불 발생 지역 인근에 있는 장애인시설과 요양원 입소자 등 900여 명이 복지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가 일부는 집으로 돌아가고 현재 6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강풍 때문에 진화율은 오전에 84%까지 올랐다가 오후에 79%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오전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12m의 바람이 불었는데, 오후에는 최대 15m로 더 세졌습니다.

▶ 인터뷰 : 남성현 / 산림청장
- "화재 진화가 어려운 이유는 어제도 그렇지만, 오늘도 강풍이 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산불은 강풍으로 인해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해가 지면서 야간진화체제에 돌입했는데요, 가용 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기성중학교에서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이은지
영상제공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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