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집트 최고 이슬람지도자 탄타위 타계
입력 2010-03-10 23:26  | 수정 2010-03-11 08:44
이집트의 이슬람 최고 성직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사이드 탄타위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81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탄타위가 사우디의 종교 행사에 참석하고 카이로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탑승하던 중 가슴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계단에서 쓰러졌습니다.
탄타위는 즉시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을 거둔 뒤였으며, 그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습니다.
온건파 이슬람 학자인 탄타위는 여성의 할례 금지를 비롯한 여성의 인권 신장을 지지해왔으며 기독교와 이슬람 간의 대화나 중동 평화의 진전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