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금산·대전 서구도 산불 3단계…이 시각 진화 상황은?
입력 2023-04-03 06:50  | 수정 2023-04-03 09:11
【 앵커멘트 】
홍성뿐만 아니라 충남 금산군과 대전 서구에도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는데요.
현장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길환 기자, 현재 산불 진화율은 어떻게 집계됐나요?


【 기자 】
네, 산불 진화 지휘본부가 꾸려진 대전 기성중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홍성과 마찬가지로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충남 금산군과 대전 서구의 산불 진화율은 오늘 5시 기준 62%입니다.

산불 영향구역은 369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어제 해가 지기 전까지 헬기 11대를 비롯해 산불 진화 장비 1천 800여 개와 진화 인력 3천 800여 명을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 건조 경보가 내려진데다 최대 초속 10미터의 강풍까지 불면서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았는데요.


밤사이 방화선을 구축하고 화재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한 산림 당국은 해가 지며 철수한 헬기도 조금 전인 6시 20분부터 다시 투입하며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민가 1채와 암자 1동이 불에 탄 상황입니다.

금산군에선 인근 주민 65명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했고,

대전 서구에서는 주민은 물론 화재 현장 주변 요양원과 장애인 시설 등에서 900명이 이곳 기성중학교와 복지회관, 교회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계속해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변수이긴 하지만 소방 당국은 진화대원과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오늘은 불을 반드시 진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기성중학교에서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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