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톡톡, 이혁근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질문1 】
홍준표 대 전광훈, 두 사람이 입씨름을 벌인 모양이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가 우파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말해서 불거진 논란 기억하시죠?
분석을 하자면 전 목사 입장에선 김 최고위원과 가까운 사이인 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얼마 전 김 최고위원에게 "제명하자"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러자 전 목사가 도화선에 불을 붙였습니다.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격한 어조로 "당신도 광화문에 와서 연설했잖아"라든가 "대구시민 여러분, 홍준표 저거 탄핵하세요. 정신 나가서 말이야"라며 반말로 비판했는데요.
전 목사는 홍 시장이 김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이 곧 광화문 집회를 공격한 것이라고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질문2 】
전 목사가 꽤 강한 어조로 비판했는데, 홍 시장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 기자 】
절제된 말이지만 불편한 심기를 숨기진 않았습니다.
홍 시장은 어젯밤 "목회자가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자제력을 잃고 거친 말을 함부로 내뱉는다"며 자신이 광화문에 갔던 건 전 목사를 보고 간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전 목사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국민의힘을 떠나서 그 교회로 가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 질문3 】
두 사람의 신경전이 계속될 수도 있겠군요. 이번엔 야당 이야기를 해보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글을 하나 올렸죠?
【 기자 】
네, 책상머리 정치가 국민 삶을 위협한다며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안을 비판했는데요.
이 대표는 1년 동안 169번이나 아르바이트생을 뽑았다는 편의점 사례를 언급하며, 부조리한 일터가 아직도 곳곳에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청년 노동자들에게 주 69시간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휴가 가라는 정책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게 다가왔겠느냐"며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을 노동개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질문4 】
이 대표가 책상머리가 아닌 현장을 강조한 것도 눈에 띄던데요?
【 기자 】
이 대표는 게시글에 "정치하면서 무엇보다 잃지 않으려는 것이 현장 감각"이라고 적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노동정책이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거듭 비판하고 있죠.
오늘 게시글도 그 연장 선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질문5 】
그래서일까요? 윤석열 대통령이 대대적인 현장 행보에 나섰는데, 어디를 간 거죠?
【 기자 】
영호남을 횡단하는 일정이었습니다.
그제는 경남 통영에서 열린 수산인의 날 기념식과 전남 순천의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고요.
어제는 대구 삼성라이온즈 홈구장에서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시구에 나섰고, 서문시장을 찾아 대구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 질문6 】
1박 2일 빼곡한 일정이었네요. 수산인의 날 기념식과 순천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을 찾은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기자 】
얼마 전 대통령실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는데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수산물 수입 문제가 연일 논란이 되자, 대통령이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제정원박람회 일정에선 "호남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이라고 강조하면서 호남 민심 품기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모였습니다.
대일외교와 노동정책 등으로 논란이 일면서 최근 국정지지도가 하락세를 보였거든요.
대통령의 현장 행보를 늘리면서 지지도 반등을 기대하는 건데, 4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클로징 】
정치 행보는 다 계획이 있는 거군요. 이혁근 기자였습니다. [root@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김정연
#MBN #정치톡톡 #이혁근기자
정치톡톡, 이혁근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질문1 】
홍준표 대 전광훈, 두 사람이 입씨름을 벌인 모양이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가 우파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말해서 불거진 논란 기억하시죠?
분석을 하자면 전 목사 입장에선 김 최고위원과 가까운 사이인 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얼마 전 김 최고위원에게 "제명하자"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러자 전 목사가 도화선에 불을 붙였습니다.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격한 어조로 "당신도 광화문에 와서 연설했잖아"라든가 "대구시민 여러분, 홍준표 저거 탄핵하세요. 정신 나가서 말이야"라며 반말로 비판했는데요.
전 목사는 홍 시장이 김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이 곧 광화문 집회를 공격한 것이라고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질문2 】
전 목사가 꽤 강한 어조로 비판했는데, 홍 시장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 기자 】
절제된 말이지만 불편한 심기를 숨기진 않았습니다.
홍 시장은 어젯밤 "목회자가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자제력을 잃고 거친 말을 함부로 내뱉는다"며 자신이 광화문에 갔던 건 전 목사를 보고 간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전 목사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국민의힘을 떠나서 그 교회로 가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 질문3 】
두 사람의 신경전이 계속될 수도 있겠군요. 이번엔 야당 이야기를 해보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글을 하나 올렸죠?
【 기자 】
네, 책상머리 정치가 국민 삶을 위협한다며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안을 비판했는데요.
이 대표는 1년 동안 169번이나 아르바이트생을 뽑았다는 편의점 사례를 언급하며, 부조리한 일터가 아직도 곳곳에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청년 노동자들에게 주 69시간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휴가 가라는 정책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게 다가왔겠느냐"며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을 노동개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질문4 】
이 대표가 책상머리가 아닌 현장을 강조한 것도 눈에 띄던데요?
【 기자 】
이 대표는 게시글에 "정치하면서 무엇보다 잃지 않으려는 것이 현장 감각"이라고 적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노동정책이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거듭 비판하고 있죠.
오늘 게시글도 그 연장 선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질문5 】
그래서일까요? 윤석열 대통령이 대대적인 현장 행보에 나섰는데, 어디를 간 거죠?
【 기자 】
영호남을 횡단하는 일정이었습니다.
그제는 경남 통영에서 열린 수산인의 날 기념식과 전남 순천의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고요.
어제는 대구 삼성라이온즈 홈구장에서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시구에 나섰고, 서문시장을 찾아 대구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 질문6 】
1박 2일 빼곡한 일정이었네요. 수산인의 날 기념식과 순천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을 찾은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기자 】
얼마 전 대통령실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는데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수산물 수입 문제가 연일 논란이 되자, 대통령이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제정원박람회 일정에선 "호남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이라고 강조하면서 호남 민심 품기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모였습니다.
대일외교와 노동정책 등으로 논란이 일면서 최근 국정지지도가 하락세를 보였거든요.
대통령의 현장 행보를 늘리면서 지지도 반등을 기대하는 건데, 4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클로징 】
정치 행보는 다 계획이 있는 거군요. 이혁근 기자였습니다. [root@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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