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드레일 들이받고 불 1명 사망…음쓰 난리 난 경부고속도로
입력 2023-04-02 19:00  | 수정 2023-04-02 19:56
【 앵커멘트 】
대전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불이 나 운전자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차량이 전복되면서 도로가 한 시간 넘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갓길 가드레일 충격하고 앞에 보닛이 파손(됐네요.)"

시커멓게 타버린 내부는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분쯤 대전 서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20여 분만에 불을 껐지만 60대 운전자가 차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길이 구부러진 구간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발코니에 시뻘건 불길이 보이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빨간 불씨가 계속해서 땅으로 떨어집니다.

"불이야, 불이야."

어젯밤 8시 30분쯤 인천 중구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집 안에 있던 5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같은 동 입주민 10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감식해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오늘 아침 7시 30분쯤엔 경기도 성남 경부고속도로 금토분기점 주변에서 1톤 쓰레기 수거차량이 넘어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음식물 쓰레기가 쏟아져 도로를 뒤덮으면서 통행하던 차들이 1시간 동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화면제공 : 대전서구소방서
인천소방본부
보배드림
시청자 송영훈,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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