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눈 덮힌 한반도…초·중학교 임시 휴교
입력 2010-03-10 18:08  | 수정 2010-03-10 23:49
【 앵커멘트 】
남부 지역에서는 5년 만에 내린 폭설로 학생들의 등굣길까지 막혔습니다.
도로 곳곳이 통제된 가운데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박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폭설로 인해 출항을 앞둔 요트들도 발이 묶였습니다.

부산에 내린 눈은 5.4cm.

37.5cm가 내렸던 지난 2005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눈입니다.


폭설에 부산 경남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에는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새하얀 눈이 마냥 반갑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박정은 / 부산 한바다중학교
- "학교도 안 가고 친구들과 눈사람 만드니까 아주 좋아요."

부산항에서는 폭설로 도선 서비스가 중단돼 선박 입출항에 차질이 빚어졌고, 항공기 결항도 이어졌습니다.

53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145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주요 도로들이 통제된 가운데 컨테이너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 크고 작은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호남에도 큰 눈이 내려 전북 임실 등에는 한때 대설 경보가 내려졌고, 강원 지역에는 닷새째 폭설이 내리면서 주민 불편이 계속됐습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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