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탈레반과 어울리며 사격도 했는데"…영국 여행 유튜버 등 3명 억류
입력 2023-04-02 13:52  | 수정 2023-04-02 13:57
아프간에 억류된 영국인 유튜버 마일스 루틀리지 / 사진 = 로드 마일스 유튜브 화면 캡처

영국의 유명 여행 유튜버 등 3명의 영국인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억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국의 스카이뉴스, AFP 통신은 현지 시간 1일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에 억류된 사람은 '위험한 여행자'라고 불리는 여행 유튜버 마일스 루틀리지와 자선 의료 활동가 케빈 콘웰,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호텔 관리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아프간에 억류된 영국 국적자들과 영사 접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들의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비영리 구호단체 프레시디움 네트워크의 스콧 리처드는 "우리는 억류된 이들이 건강하게 있다고 믿는다"며 이들이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뒤 지난 1월쯤 탈레반에 억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전쟁 중이거나 치안 등이 위험한 나라를 여행한 영상을 올려 유명해진 여행 유튜버 루틀리지의 채널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어울리며 사격을 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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