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강릉 주문진항서 숨 헐떡이던 새끼 물범 구조
입력 2023-04-01 10:54  | 수정 2023-04-01 11:22
1일 강릉 주문진항 인근에서 숨을 헐떡이던 어린 물범 한 마리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사진=연합뉴스
물범, 구조 후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져

오늘(1일) 강릉 주문진항 인근에서 어린 물범이 발견돼 해양경찰서가 구조에 나섰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4분쯤 강릉 주문진항에 물개 한 마리가 육상으로 올라와 힘들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신고를 받은 뒤 즉시 출동해 10여 분 만인 12시 42분쯤 이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확인 결과, 구조 개체는 물개가 아닌 새끼 물범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당시 물범의 모습. /영상=연합뉴스

해경은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서 숨을 헐떡거리는 어린 물범을 구조해 보호조치를 한 뒤, 강릉의 한 아쿠아리움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좌초 또는 혼획된 고래나 물범, 물개와 바다거북 등 보호종을 발견하면 해양경찰이나 119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물범은 지난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외이(外耳)가 없고 목이 짧으며, 앞다리는 앞으로, 뒷다리는 뒤로 향해 방향 전환 시 불편함을 겪고, 이에 따라 육상 생활에 적합하지 않은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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