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논란의 블랙핑크 미 공연 무산…대통령실 "방미 일정에 없다"
입력 2023-03-31 19:00  | 수정 2023-03-31 19:12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기념으로 추진됐던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의 미국 공연이 결국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율 과정에서 안보실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던 그 일정이죠, 더는 이 이슈가 부각되지 않도록 대통령실이 추진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서면자료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는 공연은 대통령 방미 행사 일정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연은 김성한 전 안보실장 사퇴의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진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 간 협연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국빈 기념으로 기획됐던 이 공연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도 "제안이 와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 밝혔고 뉴욕 카네기홀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던바 있습니다.

미국 측 제안으로 추진은 됐으나 대통령실이 응답을 늦게하며 안보실장 사퇴로 이어지는 등 진행이 삐걱대자 최종 취소하기로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용 논의까지 오갈 정도로 본격 추진된 적이 애초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화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건 한미 양국이 공유하고 있었다"고 말해 미국과도 논의가 끝났음을 확인했습니다.

일정 조율 실수가 더는 정치권 이슈가 되지 않도록 대통령실이 일정 자체를 취소하며 논란 확산을 막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