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의식 잃은 친모 유서 발견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6세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30일) 경기화성동탄경찰서는 오전 11시 30분쯤 '아내와 아이가 쓰러져 있다'는 40대 남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6세 남아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이 엄마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으며, A 씨가 작성한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평소 스트레스를 토로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A 씨가 의식을 찾고 퇴원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