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관 15명이 모델로 참여하고 오중석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의 기부금이 올해에도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비에 지원됐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2023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의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을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총 기부액은 판매 수익금과 민간기업 기부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 등을 합한 1억 1천만 원입니다.
어제(30일) 한강성심병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 /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달력 제작에는 모델이 된 15명의 현직 소방관과 오중석 사진작가, 임미나 캘리그래퍼, GS리테일, 텐바이텐, 캘리엠, 에셈컴퍼니, 셀웨이가 참여했습니다.
기부금 조성에는 달력을 구매한 시민들과 함께 한강성심병원, LG트윈스 구단 등이 동참했습니다.
특히 LG트윈스 구단 소속 고우석 선수는 2021시즌에 이어 2022시즌에도 1세이브당 달력 10개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했습니다.
기부금은 저소득 화상 환자를 위한 치료비 지원에 쓰입니다.
2014년부터 제작한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은 9년간 10만 3천 415부가 팔려 수익금과 기부금 등 총 9억 9천만 원이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됐습니다.
이를 통해 총 229명의 환자가 지원받았습니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 소방관 달력을 통해 어려운 화상 환자 지원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달력을 계속 제작해 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화상 치료비 지원 관련 문의는 한림화상재단(02-2677-5767)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