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의원 평균 재산 '34억'…258명 재산 증가
입력 2023-03-31 07:00  | 수정 2023-03-31 07:21
【 앵커멘트 】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1대 국회의원들의 재산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34억 8천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경제위기 속에서도 258명이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김태림 기잡니다.


【 기자 】
21대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은 34억 8천만 원 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0억이 넘는 상위 4명을 제외한 평균은 25억 2,605만 원인데 지난해보다 1억 4,351만 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은 70억 원, 더불어민주당 박 정 의원은 47억 원 증가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의원 296명 가운데 258명이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206명은 1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전체 의원 중 재산이 10억 원대인 의원은 104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이 83명, 50억 이상은 33명이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안 의원의 재산은 1347억 원으로 파악됐는데, 당대표 경선을 거치며 주식이 떨어져 693억 원이 감소했지만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와 3위는 국민의힘 전봉민·박덕흠 의원으로 각각 559억, 526억을 신고했고, 4위는 505억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었습니다.

여야 당대표의 재산변화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4억 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4억 원대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김 대표는 울산의 임야 등 9개의 토지와 상가를 신고했는데, 전체 재산은 전년보다 2억 9,361만 원이 증가했고,

이 대표는 경기 성남의 아파트 등 34억을 신고했는데, 전년보다 5,202만 원의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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