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km 조약돌 해변 펼쳐진 영광 '송이도'에 새 여객선 취항
입력 2023-03-30 14:35  | 수정 2023-03-30 15:06
영광사랑호 여객선 취항식 / 사진=영광군 제공
영광사랑호, 향화도~송이도 구간 하루 2항차 운항

전남 영광군 앞바다 송이도를 뱃길로 연결하는 새 여객선 '영광사랑호'가 지난 21일부터 첫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영광군은 신규 여객선 영광사랑호의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취항식을 염산면 향화도항 영광사랑호 선내에서 진행했습니다.

신진해운이 운항하는 영광사랑호는 정원 184명과 차량 17대를 수용할 수 있는 167톤 규모의 여객선으로 최대속력은 13.5노트이며, 향화도에서 송이도 구간을 1일 2항차 운항합니다.

그간 운항해 온 여객선은 조류가 강하고 항만시설이 열악한 향화도~송이 항로에 안전한 접안이 어려워 송이도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어 왔지만, 새로운 여객선 운항으로 주민 편의 증진과 함께 아름다운 섬 '송이도'를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송이도는 조약돌이 1km 넘게 펼쳐진 몽돌해수욕장과, 기암괴석, 왕소사나무 군락지 등 아름답고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그대로 품고 있어, 해양수산부 전국의 아름다운 섬 100선, 행정안전부 찾아가고 싶은 섬 33선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강종만 군수는 "영광사랑호가 더 신속하고 안전한 운항을 통해서 힐링의 섬 송이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하고, 이를 통해 섬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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