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만원 바비큐' 논란에 진해군항제 주관사 "죄송하다"
입력 2023-03-30 14:55  | 수정 2023-03-30 15:24
진해군항제 음식점에서 파는 음식 / 사진 = 네이버 블로그 캡처
"자격 미달 업체 퇴출"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진해군항제에서 '5만원 바비큐' 논란이 일자 결국 주최 측이 사과했습니다.

진해군항제를 주관하는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오늘(30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군항제 장터 음식의 비싼 가격과 질 낮은 음식 수준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관련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주최 측은 "자격 미달인 곳은 폐점 및 강제 퇴출 등 강제 조치하고 향후에도 영원히 입점을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은 기간 장터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 가격과 질, 위생 관리 등 전반에 대해 철저히 지도, 감독하겠다"며 "착한 가격과 청결한 음식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더 나은 업체가 입점할 수 있는 방안도 도출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진해군항제에서 형편 없는 음식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 시민은 진해군항제에서 먹은 음식이라며 통돼지 바비큐, 해물파전 사진과 함께, 각각 지불한 5만 원, 2만 원에 비해 턱없이 양이 적었다는 후기를 올렸습니다. 누리꾼들도 "이래서 국내 여행 안 간다", "바비큐 밑에 양배추 깔아 놓고 양 있어 보이려 한 것에 열 받는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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