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미달 업체 퇴출"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진해군항제에서 '5만원 바비큐' 논란이 일자 결국 주최 측이 사과했습니다.
진해군항제를 주관하는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오늘(30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군항제 장터 음식의 비싼 가격과 질 낮은 음식 수준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관련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주최 측은 "자격 미달인 곳은 폐점 및 강제 퇴출 등 강제 조치하고 향후에도 영원히 입점을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은 기간 장터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 가격과 질, 위생 관리 등 전반에 대해 철저히 지도, 감독하겠다"며 "착한 가격과 청결한 음식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더 나은 업체가 입점할 수 있는 방안도 도출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진해군항제에서 형편 없는 음식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 시민은 진해군항제에서 먹은 음식이라며 통돼지 바비큐, 해물파전 사진과 함께, 각각 지불한 5만 원, 2만 원에 비해 턱없이 양이 적었다는 후기를 올렸습니다. 누리꾼들도 "이래서 국내 여행 안 간다", "바비큐 밑에 양배추 깔아 놓고 양 있어 보이려 한 것에 열 받는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