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150만 원 상품권 나주 지역사회에 기부
전남 나주시가 고향인 배드민턴 간판스타 안세영 선수가 고향사랑기부에 이어 답례품을 재차 기부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지난달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부한데 이어 최근 150만 원 상당 답례품을 기부했습니다.
나주시 고향사랑 답례품은 나주배와 멜론, 잡곡, 쌀, 천연염색제품, 나주사랑상품권, 나주쇼핑몰 마일리지, 나주목사내아 숙박권 등 8종류입니다.
안 선수는 답례품 중 나주사랑상품권 150만 원을 선택해 "어려운 고향 분들을 돕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부친인 안정현 씨를 통해 상품권을 이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재차 기탁 했습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인 안세영 선수는 올해 대한민국을 넘어 명실공히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이자 배드민턴 여제로 발돋움했습니다.
안 선수는 지난 1월 3주간 3차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말레이시아·인도·인도네시아)에 모두 결승전에 올라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차지하며 2주 연속 대회 정상에 등극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어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2023년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식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대한민국 전영오픈 여자 단식 금메달은 1996년 이후 27년 만입니다.
안 선수는 지난달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며 "어린 시절 대부분을 나주에서 보냈다"며 "힘이 들 때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언젠가 나도 별처럼 빛날 수 있길 바랬다"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나삼균 이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세계적인 배드민턴 선수로서 고향 나주와 이창동을 빛내준 안세영 선수의 투지와 열정, 고향사랑기부를 통한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