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日교과서 역사 도발…尹 원상복구 해야"
입력 2023-03-29 11:28  | 수정 2023-03-29 11:29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일본 교과서 강제동원 부정·독도 고유영토 주장 등 도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일본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조선인 징병에 관해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기술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일본에) 간, 쓸개를 다 내주고 뒤통수까지 맞고 있는 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정부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일본 도발에 맞서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어 양국 관계를 ‘3·16 외교 참사 이전으로 원상 복구시킨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며 결자해지해야 한다. 대통령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더해 "민주당은 국민과 일본의 역사 침략을 막아낼 것"이라며 "독도의 날 입법, 굴욕외교 국정조사를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초등학교 사회 9종과 지도 2종 등 총 11종 교과서에서 모두 독도를 일본 영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고 또 일부 출판사에서는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일제 강제징용의 ‘징병이라는 단어를 삭제하거나 의미를 퇴색시키는 쪽으로 내용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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