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동규 "이재명, 김부선 집 바래다준 적 있다더라"…李측 "개인 주장"
입력 2023-03-29 07:30  | 수정 2023-03-29 07:3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 김부선. / 사진 = 연합뉴스
유동규, 유튜브 채널 '유재일' 출연해 '김부선 스캔들' 관련 질문 받아
"선거 때마다 스캔들 나오니, 이 대표에게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우 김부선 씨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26일 유튜브 채널 '유재일'에서 "이재명 대표와 김부선 씨 사이가 제일 궁금하다"는 누리꾼의 질문을 받은 유동규 전 본부장은 "안 그래도 저도 물어봤다.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그때 당시 김부선 문제로 그러니까(이 대표를 공격하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김부선을 고소하자고 했는데, (이 대표가) 아무 말도 안 했다"면서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한테도 '고소하자, 정리를 해야 할 거 아니냐'고 말했는데, 정진상은 '고소하면 (이재명) 지사 명예나 훼손되지, 오히려 이슈 만드는 것'이라면서 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선거 때마다 (김부선 스캔들이) 나오니 내가 (이 대표에게) '솔직하게 뭔 일 있었냐. 알아야 방어하니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했다"면서 "그랬더니 이 대표는 '만나서 집에 바래다준 적은 있다', '호감, 호기심 느낀 적이 있지' 이 정도(로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더 구체적인 말은 저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김부선 씨 자택이 있는) 옥수동엔 가셨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측은 이 같은 유 전 본부장의 발언에 대해 "개인적 주장일 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한편, 김부선 씨는 자신의 이 대표와 내연관계였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의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 대표는 의혹이 제기되자 스스로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병원은 "해당 부위에 점이나 제거 흔적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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