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내버스에 추돌당한 승용차 시장 상점으로 돌진…6명 다쳐
입력 2023-03-28 19:01  | 수정 2023-03-28 19:40
【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퇴근 시간 대 승용차가 상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뒤따르던 시내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시내의 한 교차로 앞에서 승용차가 황색 신호에 멈췄는데 뒤따르던 시내버스가 강하게 추돌합니다.

승용차는 튕겨나가듯 달려갑니다.

이 차가 돌진한 곳은 전통시장의 축산물 상점이었습니다.

문을 나서던 손님이 깜짝 놀라 뒷걸음칩니다.


상점 안에 있던 손님과 주인도 재빨리 물러섭니다.

▶ 인터뷰 : 피해 상인
- "이게 밀리고, 밀리고, 밀리고, 여기까지 다 밀렸어요. 냉장고를 부딪치고 차가 섰어요. 그래서 좀 안 다친 것 같아요."

차가 달려든 인도 위에는 여러 노점상이 있어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습니다.

▶ 인터뷰 : 문경자 / 목격자
- "여기 (노점) 상인들 중에서는 나 혼자 있었지. 아무도 없었어요. 얼마나 겁이 났겠어요. 저는 겁이 엄청났죠. 차가 날아오는데."

이 사고로 시내버스 기사와 승객들, 승용차 운전자 등 19명이 통증을 호소했고 6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차량 결함은) 자기가 한 말이죠. 전방 주시 태만이에요. 안전거리 미확보, 안전운전 불이행에 해당하죠. (차량 결함) 전혀 없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상 혐의로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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