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입은 '흰색 패딩' 어디 거예요?…알고보니

온라인커뮤니티 레딧서 처음 등장
누리꾼들 “어느 브랜드냐” 궁금증 드러내

프란치스코 교황이 흰색 패딩을 입고 있는 사진이 프소셜미디어 상에서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이 사진은 인공지능(AI)이 만든 가짜 이미지로 판명됐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패딩을 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이 올라왔는데 사진 속에서 교황은 반질거리는 재질의 두꺼운 흰색 패딩을 입고 있고 패딩 위로 길게 늘어뜨린 십자가 목걸이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패딩에는 어떠한 브랜드 로고도 없었습니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누리꾼들은 교황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 아니냐” 어느 브랜드 제품인지 궁금하다” 등 반응을 보였으며 소위 '힙하다'는 평가를 내놨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돈 모이니한 조지타운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입고 있는 저 브랜드의 이름은 무엇일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이미지는 AI툴인 미드저니(Midjourney)를 통해 그려진 그림으로 밝혀졌는데, 이 AI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체포되는 장면을 그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다만 정교해 보이는 AI 이미지에도 허점은 있었습니다.

해당 AI는 손을 그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진 속 교황의 이미지에서도 무언가를 쥐고 있는 오른손의 모습이 어색해 보입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