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동훈 법무부장관 "사과는 민주당이 해야…총선 차출은 나와 무관"
입력 2023-03-27 10:25  | 수정 2023-03-27 10:55
한동훈 법무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과 사과 촉구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한 장관은 "사과는 민주당 의원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헌법재판소도 위장 탈당 등 심각한 위법적인 절차가 입법 과정에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면서 "민주당에서 위장 탈당 시켜서 계속 입법할 게 아니라면 사과는 민주당 의원들이 해야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이른바 '검수원복' 시행령을 바꿔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오히려 이번 결정으로 개정 법률의 취지에 입각해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저희가 개정한 시행령이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시행령 폐지에 대한 생각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한 장관에 대한 탄핵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한 장관은 "탄핵이라는 말이 민주당 정치인들의 기분에 따라 그렇게 함부로 쓸 수 있는 말이 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다"면서 "(탄핵이 된다면)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총선 출마론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저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법무부 장관으로 할 일이 굉장히 많고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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