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포지구 재건축 가이드라인 확정…재건축 '탄력'
입력 2010-03-10 07:02  | 수정 2010-03-10 08:37
【 앵커멘트 】
 은마아파트와 함께 가장 큰 관심을 모아온 개포 지구의 재건축 '가이드라인'이 확정됐습니다.
이 지역 재건축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포주공 1~4단지 등 5층 이하 저밀도 단지가 초고층으로 개발됩니다.

강남구가 '개포택지지구 정비계획 가이드라인과 정비구역지정' 계획안을 이 같이 확정했습니다.

현재 2종 주거지역인 이곳을 3종으로 용도 변경해 평균 18층, 최대 35층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용적률은 상한선보다 낮은 240%가 적용될 예정.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건축면적은 줄이는 대신 고층건물을 가능하게 해주겠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3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의 동수는 전체의 10% 이내로 제한되며, 12층 이하 저층은 10% 이상, 13~30층의 중층은 30% 이상 짓도록 규정했습니다.

고층이 들어서는 대신 대지에는 바람 길과 공원, 도로 등이 확충됩니다.

공원과 녹지는 현재 44만㎡에서 58만㎡ 늘어나며 개포근린공원과 연계된 '학교공원', 양재천과 대모산에 대한 대규모 경관통로와 전망 구간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직 재건축 연한이 되지 않은 중층아파트 구역도 각각 법정상한 300%, 적용 280%의 용적률로 최고층수 30~45층을 지을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강남구는 주민 의견 수렴을 마무리하는 대로 오는 5월 이전 서울시에 정비계획을 제안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 재건축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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