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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김연아 금메달에 감동·자극"
입력 2010-03-10 05:02  | 수정 2010-03-10 14:47
【 앵커멘트 】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 선수가 올해 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피겨의 김연아 선수 금메달에 감동과 자극을 받았다고 합니다.
강영구 기자가 직접 만났습니다.


【 기자 】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에 한창인 박태환.

지난해 세계선수권 예선 탈락의 충격은 완전히 떨쳐버리고,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주 전지훈련에서 거둔 3관왕의 성과가 큰 힘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기록이 굉장히 잘 나와서 개인적으로도 기뻤고, 마이클 감독도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완벽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도 박태환에게는 더없이 좋은 자극제였습니다.


태릉선수촌에서 김연아의 경기를 지켜보며, 목표의식까지 가다듬었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그만큼 (많은 훈련을) 했으니까 그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 또한 김연아 선수를 보면서 감동했던 것도 많고, 본받을 점도 많이 본받아서, 저도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와 '라이벌 대결'에서 완벽히 승리했듯이, 박태환도 중국의 장린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박태환은 다음 달 다시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나 아시안게임의 '금빛 물살'을 준비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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