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BTS 지민, 첫 솔로 앨범 '페이스'…"화려한 삶 이면의 쓸쓸함 담아"
입력 2023-03-24 09:18  | 수정 2023-03-24 09:25
BTS 지민 /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데뷔 10년만인 오늘(24일) 오후 1시 첫 공식 솔로 앨범 '페이스(FACE)'를 발매합니다.

제이홉, 진, RM에 이어 팀에서 네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 지민은 앨범의 기획 단계부터 곡과 뮤직비디오 작업 전반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빅히트뮤직은 "지민은 '페이스'에 지난 2년여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겪으며 느낀 진솔한 감정을 담아냈다"며 "화려한 삶 이면의 쓸쓸함과 방황을 음악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앨범"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이번 앨범 수록곡의 감정 서사는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며 "걱정과 헛헛함부터 온전한 '나'를 직면하고 아티스트 지민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굳건한 의지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흐름이 녹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TS 지민 /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앨범 제목은 '얼굴'과 '직면하다'라는 중의적 의미입니다.

지민은 이번 솔로 앨범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는 동시에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온전히 자신을 마주하기까지의 수많은 감정들을 표현합니다.

'페이스(FACE)'에는 팝, 힙합, R&B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곡들이 수록됐습니다.

선공개곡 '셋 미 프리 Pt.2'(Set Me Free Pt.2)와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를 비롯해 트랩 솔(Trap Soul) 장르의 '페이스-오프'(Face-off), 몽환적인 악기 사운드가 돋보이는 '인터루드 : 드라이브'(Interlude : Drive), 팝 발라드 장르 '얼론'(Alone) 등이 담겼습니다.


지민은 다양한 곡을 통해 자신만의 뚜렷한 음색과 창법으로 개성을 부각했습니다.

또 '셋 미 프리 Pt.2'에서는 파워풀한 군무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민은 24∼25일(현지시간)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이번 음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의 첫 무대도 선보입니다.

그는 이후 국내 음악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동을 이어갑니다.

팬덤이 두터운 만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과 메인 싱글차트 '핫100' 진입도 관심사입니다.

첫 솔로 음반인 만큼 '빌보드 200'에 오르면 첫 진입인데, 높은 순위로 데뷔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지민은 '핫100'에도 역시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민은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20년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에 실린 솔로곡 '필터(Filter)'로 해당 차트에서 87위를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태양과 협업한 '바이브'로는 76위를 찍었습니다.

우선 다음 주 초 공개되는 '핫100'에 선공개곡 '셋 미 프리 Pt.2'가 진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