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에 원상복구 통보…미이행 시 4월부터 복구비 청구
지난 겨울 경기 가평군에서 열린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가 흥행에 실패하고, 뒷정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MBN 보도(3월 13일 MBN 뉴스7)와 관련해 가평군이 행사가 열린 하천의 원상복구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가평군은 이달 말까지 행사 주최 측에 하천점용허가지 원상복구 시행을 수차례 통보하고, 미이행 시 4월부터는 보증보험 복구비를 청구해 복구를 완료할 방침입니다.
특히 2천200만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북한강 오염방지를 위해 대형 냉각시스템에 남아 있는 냉매를 우선으로 처리할 계획입니다.
가평군 관계자는 "2009년부터 8년간 군에서 축제를 추진했지만, 이상 기온으로 일정 기준 이상의 두께로 얼음을 열리지 않아 주관하지 않았다"며 "2017년부터는 민간단체에 하천점용허가와 현장 안전점검, 홍보 등 행정적 지원만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