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차량에 숨진 어머니…알고보니 가해자는 '만취한 딸'?

21일 새벽 강원 원주시 흥업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음주차량에 여성이 치여 숨진 가운데, 운전자와 사망자가 모녀관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1분쯤 원주시 흥업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씨(40대·여)가 몰던 SUV차량에 B씨(60대·여)가 치였습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를 웃도는 0.116%였습니다.

경찰은 사고조사중 A씨와 B씨가 모녀관계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 집을 방문한 뒤 주거지인 경기도 평택으로 출발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냈는데, 경찰은 아파트, 주차된 차량 등에서 확보한 CCTV 영상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