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뉴스] 일가족 5명 참변에 "주식투자 크게 실패" 이웃증언 있었다

어린 아이가 그린 그림이 한 차량에 놓여 있습니다.

엄마 사랑해라는 말도 쓰여 있는데, 이 그림을 그린 아이는 최근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18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빌라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0대 남성 A 씨는 방 안에서 혼자 숨져 있었고, 그의 아내와 자녀 3명은 다른 방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A 씨의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자 이상하게 생각한 친척이 집으로 찾으러 갔다 발견한 겁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A 씨가 사업과 주식투자에 실패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는 주변 이웃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아내와 자녀를 흉기로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시신은 오늘(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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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