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 자녀 3명 포함 일가족 참극...생활고 비관 추정
입력 2023-03-18 14:49  | 수정 2023-03-18 16:47
사진=연합뉴스
인천 빌라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중
인천에서 40대 가장이 아내와 세 자녀를 숨지게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18일) 오전 1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A씨 등 일가족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 내용을 미뤄볼 때, A씨가 아내와 아이들을 차례로 흉기로 숨지게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5명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할 예정입니다.

A씨는 채무 등 경제적 문제로 힘들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특히 숨진 자녀는 영아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낮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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