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이 남는 시간을 활용해 홀로 미식을 즐기는 내용을 그린 만화
원작자 쿠즈미 마사유키 "한국 대통령도 본다니 조금 놀랐다"
원작자 쿠즈미 마사유키 "한국 대통령도 본다니 조금 놀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인기 만화 '고독한 미식가'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챙겨 본다고 밝힌 가운데, 원작자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독한 미식가' 원작자 쿠즈미 마사유키는 오늘(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산케이신문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마사유키가 공유한 링크는 '한일 정상의 멈추지 않는 식욕'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고독한 미식가' 드라마를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신문은 윤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는데 "윤 대통령은 음식 다큐멘터리 형식의 일본 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 TV에 방송될 때면 반드시 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음식으로 '모리소바', '우동', '우나주'를 꼽았다"고 전했습니다.
마사유키는 "한국 대통령도 '고독한 미식가'를 보다니. 조금 놀랐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명작을 인증 받은 것 같다",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가게를 방문했다면 재미있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고독한 미식가'는 일본에서 1994년부터 2년간 연재된 만화로 한 회사원이 일상의 남는 시간들을 이용해 다양한 식당에서 혼자 미식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구성이지만 잔잔한 재미를 안겨줘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고, 이후 TV드라마로 재현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