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공사장서 옹벽 무너지며 근로자 매몰…3명 심정지·1명 중태

충남 천안의 한 공사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3명이 매몰된 뒤 구조됐으나 심정지 또는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6일) 오후 2시47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한 공사장에서 담이 무너지면서 노동자 3명이 흙더미에 깔렸다”라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매몰된 근로자 3명은 119 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구조됐으나 2명은 심정지, 1명은 의식불명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는 70대 1명, 60대 2명이며, 추가로 매몰된 근로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함께 작업한 노동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