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터넷은행 평균연봉 1억원…급여도 시중은행 넘었다
입력 2023-03-14 09:36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인터넷 전문은행 3개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평균 연봉이 1억원 안팎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부 인터넷 전문은행의 평균 연봉은 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각 은행이 공시한 '2022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뱅크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천900만원이었습니다.

지난 2021년 6천100만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는데, 토스뱅크가 2021년 10월 출범했기 때문에 차이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토스뱅크의 평균 연봉은 앞서 공개된 KB국민은행 1억1천300만원이나 우리은행 1억400만원 등 주요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초기인 만큼 전문성이 높은 고연차 경력직을 위주로 채용했다"면서 "지난해 대거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일시적 보상안 등을 지급해 업계 최고의 개발자 인력을 충원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공개된 카카오뱅크[323410]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 역시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4천60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스톡옵션 행사 차익 542억원을 빼면 1인당 보수는 1억700만원 수준이라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입니다.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가 9천600만원으로 1억원에 소폭 못 미쳤지만, 지난 2021년 8천만원보다는 약 20% 상승했습니다.

[박통일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