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전 모 씨의 사망과 관련해 무거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13일) 오전 부장회의를 소집해 지난 9일 사망한 전 씨에 대해 "사람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다시 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늘 마음 한켠에 무거운 돌덩어리를 매달고 사는 심정"이라며 "안타까운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이 대표를 향해 "정치를 내려놓으시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해 12월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전 씨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지난 2018년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