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배우 강지섭, JMS 예수 액자 부순 사진 공개하며 "피해자들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23-03-13 10:57  | 수정 2023-03-13 11:01
JMS 신도였으나 탈교했다고 밝힌 배우 강지섭 / [사진=뉴시스]


배우 강지섭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라는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JMS에서 사용하는 예수 액자를 폐기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강지섭은 어제(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며 애초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기를 바란다”며 저의 작은 능력이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문제가 된 예수 그림을 깨부순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강지섭 출연 예능 '프리한 닥터M' 방송화면 캡처 / [사진=tvN]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그의 옷방에서 포착된 예수 그림을 두고 JMS와의 연관성이 거론된 바 있습니다.

강지섭은 예수 그림을 제거한 액자 사진과 함께 진작 버렸어야 할 거 왜 창고에 놔둬선”이라고 적었습니다.

강지섭이 JMS 교주 정명석의 생일인 2012년 3월 16일 트위터에 올린 글 / [사진=트위터]


또한 그는 2012년 3월 16일 트위터에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 생일”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에서 3월 16일은 JMS 총재 정명석의 생일입니다.

앞서 강지섭은 JMS 신도 의혹에 대해 한때 신도였던 건 맞지만 4~5년 전쯤 탈교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정명석이) 자신을 메시아라고 하고,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4∼5년 전쯤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이후 JMS 교주 정명석의 신도 성폭행 등 범죄 행위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정명석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출소 이후에도 또다시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주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jhh68799@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