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개인전장 가시화체계' 개발시험평가에 착수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 체계는 분대원 간 육성과 수화로 작전 중 의사소통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분대원이 개인무전기와 정보처리기(상용 스마트폰)를 이용해 작전을 진행하는 개인전투체계입니다.
이 체계가 도입되면 분대원들은 작전 시 음성통신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조준경에 식별된 적을 표적화해 정보처리기에 탑재된 지도상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또 개인 무전기를 통해 모든 분대원이나 지휘소에 전투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할 수 있습니다.
개인전장가시화체계 / 사진=방위사업청
방사청은 2021년 8월에 체계 개발을 시작해 내년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체계 개발이 완료되면 신속한 상황 전파와 의사 결정, 생존 가능성 향상, 분대 단위 전투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태곤 방사청 첨단기술사업단장은 "개인전장 가시화체계는 상용 스마트폰을 무기체계에 활용하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 상용 스마트폰을 플랫폼으로 한 다양한 무기체계와 콘텐츠·앱 개발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