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로 위 지뢰' 포트홀…신속 복구로 사고 막는다
입력 2023-03-13 09:20  | 수정 2023-03-13 09:30
【 앵커멘트 】
아스팔트 도로가 표면이 파손되면서 생기는 구멍인 '포트홀', 도로 위의 지뢰라고 불릴 정도로 운전자들에게 위협적인데요.
올겨울 폭설과 한파로 도로에 포트홀이 생기면서 지자체들이 긴급 보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도로입니다.

아스팔트가 깨져 움푹 파인 구멍에 중장비가 아스콘을 부어 표면을 평평하게 만듭니다.

구청 복구팀이 올겨울 폭설과 한파로 도로 위에 생긴 '포트홀'을 보수하기 위해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최영윤 / 대전 유성구 건설과장
- "겨울철 (아스팔트) 포장체에 물이 침투하면 봄에 파손되면서 (도로) 곳곳에 포트홀이 발생합니다."

대전에서 교통량이 많은 유성구에서는 운전자들의 포트홀 민원이 잇따라 발생해 지난달까지 167곳이 긴급 복구됐습니다.


도로에서 포트홀이 발견됐을 때 운전자가 핸들을 꺾거나 급제동을 하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상록수 / 대전 하기동
- "홈도 많이 파여 있고 하니까 차량 통행을 할 때 타이어부분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고 유리조각이나 못이 박히는 경우가 있어서…."

포트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복구 작업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대전시가 도로 전 구간을 선제적으로 보수했더니 1년 전보다 포트홀 신고가 35% 이상 줄고, 사고 피해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정용래 / 대전 유성구청장
- "신속대책반을 가동하기 때문에 수시로 도로 순찰을 하면서 (포트홀이) 발견되는 즉시 바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대전시는 올해도 도로 파손 전수 조사를 실시해 보수가 필요한 구간을 집중 정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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