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인부가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7시간 정도 고공 농성을 벌였습니다.
오늘(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15층짜리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목수로 일하던 중국 국적의 50대 A씨가 밀린 임금을 달라”며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벌였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장 주변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A씨를 설득했습니다.
A씨는 7시간 만인 오후 6시30분쯤 회사 측과 공사 완료 후 밀린 임금을 모두 받는다는 데 합의하고 나서야 고공 농성을 해제했습니다.
[이주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hye687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