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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장호기 PD “각종 논란 죄송...특별한 사유 없이 경기 중단 NO”
입력 2023-03-09 11:36 
‘피지컬: 100’ 장호기 PD가 각종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사진=넷플릭스
‘피지컬: 100 장호기 PD가 각종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9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피지컬: 100 결승전 원본 영상 공개 자리가 열렸다. 현장에는 ‘피지컬: 100 제작진이 참석했다.

앞서 ‘피지컬: 100 결승전에 크로스핏선수 우진용과 경륜선수 정해민이 참여했다. 접전 끝에 우진용이 우승하며 3억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우진용과 정해민의 결승전 녹화가 세 차례나 진행됐다는 폭로가 나왔고, 급기야 결과를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또한 정혜민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자신에게 승산이 있다고 느껴졌던 순간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결국 힘이 빠져 세 번째 경기에서 졌다고 털어놨다.

이후 ‘피지컬: 100 결승전과 관련해 의혹과 함께 각종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고, 결국 제작진은 결승전 원본 영상 공개라는 초강수를 띄웠다.

이날 제작진은 논란으로 인해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돼 죄송하다. 사과한다”라고 인사를 했다.

더불어 함께 출연한 출연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출연자들의 문제가 아니다.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한 제작진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당시 결승전 촬영 영상 전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논란이 된 일부만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작진은 넷플릭스에 대한 모든 저작권이 있다. 혹 영상이 모두 공개됐을 경우 논란이 된 부분이 아닌, 다른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만 보여주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자들의 개인적인 이야기 등 사적인 부분이 있기에 논란된 부분만 보여준다”라고 말한 뒤 우진용과 정해민의 결승전 줄 당기기 영상이 공개됐다.

이후 장호기 PD는 오랫동안 들린 굉음은 수차례 시뮬레이션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정말 돌발상황이었다. 허나 경기를 끊는 것보다는 계속해서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소음이 너무 심각해 도저히 촬영본으로 사용할 수 없어 제작진이 촬영을 중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줄타래에 축이 파괴되거나 튕겨 나가면 출연자가 부상을 당할 수 있겠다는 우려도 컸고, 방송도 중요하지만, 출연자의 안전도 중요하기에 경기 중단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그는 우진용 출연자가 먼저 손을 들고 경기를 중단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특별한 사유 없이 경기를 중단시킨 것도 아니다”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상암동(서울)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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