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장 주행' 충전 1회에 410km…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공개

현대차가 동급 대비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전기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오늘(7일)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영상을 통해 코나 일렉트릭의 상품성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며 코나가 지닌 매력을 몰입감 있게 풀어냈습니다.

코나 일렉트릭은 이달 말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선을 보인 후 다음 달 국내 출시에 이어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3, 4분기 공개될 예정입니다.

신형 코나는 신차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해 기존 모델의 독특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해낸 것이 특징입니다.

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배터리와 150kW 모터를 장착해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41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합니다.

동급 SUV 대비 최장입니다.

먼저 외장을 살펴보면 신형 코나와 마찬가지로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를 갖췄고, 측면부의 캐릭터라인과 아머(Armor) 형상의 휠 아치,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스포일러와 보조제동등으로 볼륨감과 날렵함을 모두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범퍼부터 후드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 동급 SUV 대비 우수한 0.27의 공력계수(Cd)도 달성했습니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 사진=현대차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잇고, 전자식 변속 레버를 스티어링 휠로 옮기면서 공간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코나 일렉트릭은 최근 강화된 충돌 안전기준 대응에도 문제없도록 도어 열림부 및 센터 필라의 강성을 보강했습니다.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프런트 사이드 듀얼 멤버 구조 적용 및 리어 플로어 멤버 고강도 핫스탬핑 소재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 안전 사양들도 기본 탑재됐습니다.

이밖에도 실내·외 V2L,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i-페달 등 현대차의 고유 전기차 기능도 모두 적용됐습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 파워트레인의 폐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고효율 히트펌프와 능동적으로 전력량을 조절해주는 고전압 PTC히터를 적용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공조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아울러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빌트인 캠 2 등도 동급 최초로 탑재시켰습니다.

특히 ccNC에는 신규 EV(전기차) 전용 모드가 최초로 구현돼 EV 관련 정보와 기능을 한눈에 알려줍니다.

급속 충전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과 충전 잔여량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를 중심으로 공조를 최적화해주는 주행거리 중심 공조제어 등이 대표적 기능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일렉트릭은 아이오닉을 통해 쌓아온 현대차의 전기차 리더십을 이어받아 해당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andeul03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