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기술직 공개채용을 시작했는데 말 그대로 과열양상이라고 합니다.
그동안은 계약직 위주였지만, 정규직을 대규모로 뽑는데다 현대차 기술직은 대우가 좋다는 인식까지 더해졌기 때문인데요.
채용 홈페이지가 하루 종일 먹통이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 기술직 신규채용이 진행 중인 홈페이지입니다.
채용 창이 열린 뒤 얼마 안돼 2만 명에 육박하는 지원자들이 몰렸고, 하루 종일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생산직으로 불리는 기술직을 올해 700명 뽑을 예정인데, 상반기로 예정된 400명에 대한 전형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채용에 대한 높은 관심에 필기시험 대비예상문제집은 베스트셀러까지 올랐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서울 시내 대형 서점입니다. 수험서들이 있는 코너인데요, 현대자동차 생산직 필기시험에 대비한 예상문제집도 이렇게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데다 신입 연봉이 6천만 원 수준인 걸로 알려지면서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이나 학력, 성별 제한까지 없다보니 직장인들이 가입하는 커뮤니티에도 채용 정보를 문의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현대자동차 기술직 지원자
- "대기업이고 안정적인데 연봉은 높으니까. 이렇게까지 대규모 채용을 하는 기회가 많지 않았잖아요. 한 번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서류 전형에 합격하면 1차 면접과 인적성 검사를 치르고, 이후 2차 면접과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최종 합격자로 선발됩니다.
10년 만에 이뤄지는 신규 채용에 생산 현장의 기대감도 큽니다.
▶ 인터뷰(☎) : 이덕화 /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대협부장
- "10년 만에 공개채용이 진행되면서 생산 현장 기술이 전수되고, 직원들 간에 세대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어려워진 기업 환경에 회사들이 신규채용을 줄이는 상황에서 이른바 '신의 직장' 반열의 정규직 채용이 이뤄지면서 최대 10만 명이 몰릴 거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기술직 공개채용을 시작했는데 말 그대로 과열양상이라고 합니다.
그동안은 계약직 위주였지만, 정규직을 대규모로 뽑는데다 현대차 기술직은 대우가 좋다는 인식까지 더해졌기 때문인데요.
채용 홈페이지가 하루 종일 먹통이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 기술직 신규채용이 진행 중인 홈페이지입니다.
채용 창이 열린 뒤 얼마 안돼 2만 명에 육박하는 지원자들이 몰렸고, 하루 종일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생산직으로 불리는 기술직을 올해 700명 뽑을 예정인데, 상반기로 예정된 400명에 대한 전형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채용에 대한 높은 관심에 필기시험 대비예상문제집은 베스트셀러까지 올랐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서울 시내 대형 서점입니다. 수험서들이 있는 코너인데요, 현대자동차 생산직 필기시험에 대비한 예상문제집도 이렇게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데다 신입 연봉이 6천만 원 수준인 걸로 알려지면서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이나 학력, 성별 제한까지 없다보니 직장인들이 가입하는 커뮤니티에도 채용 정보를 문의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현대자동차 기술직 지원자
- "대기업이고 안정적인데 연봉은 높으니까. 이렇게까지 대규모 채용을 하는 기회가 많지 않았잖아요. 한 번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서류 전형에 합격하면 1차 면접과 인적성 검사를 치르고, 이후 2차 면접과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최종 합격자로 선발됩니다.
10년 만에 이뤄지는 신규 채용에 생산 현장의 기대감도 큽니다.
▶ 인터뷰(☎) : 이덕화 /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대협부장
- "10년 만에 공개채용이 진행되면서 생산 현장 기술이 전수되고, 직원들 간에 세대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어려워진 기업 환경에 회사들이 신규채용을 줄이는 상황에서 이른바 '신의 직장' 반열의 정규직 채용이 이뤄지면서 최대 10만 명이 몰릴 거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