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디 더러운 손을"…직원 머리에 쌈장 뿌리고 음식 엎어
입력 2023-03-01 09:34  | 수정 2023-03-01 09:39
사진=MBN '진상월드' 갈무리
MBN '진상월드' 中 볶음밥 진상…"술 취해 기억 안 나"

어느 남성 손님이 볶음밥을 손으로 옮겼다는 이유로 직원에게 쌈장을 끼얹는 등 행패를 부려 논란입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폭행당하는 음식점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물에는 지난 24일 방송된 MBN '진상월드' 내용이 갈무리됐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식당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진상 손님들의 만행이 다뤄졌는데, 그중 '볶음밥 진상'에 많은 누리꾼들이 분노했습니다.

CCTV 영상을 보면 새벽 시간, 한산한 식당 안에서 밥을 먹던 한 남성이 돌연 화구에 올라간 음식을 엎어버립니다. 이후 직원의 얼굴에 휴지를 던지고, 머리에는 쌈장을 끼얹습니다. 또 떨어진 음식을 직원에게 강제로 먹이려고도 합니다.

영상=MBN '진상월드' 갈무리

남성은 직원이 손으로 밥을 옮긴 게 기분 나쁘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되며,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기억날 때까지 X맞자", "저 남성도 그렇고 같이 온 놈들도 똑같다. 말려야 하는데 옆에서 구경만 한다", "언제부터인가 술 마셔서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 게 매뉴얼이 됐다. 술 마셨으니 가중 처벌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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