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같은 고속도로서 6중·4중 추돌 잇따라…1명 숨지고, 1시간 넘게 '극정체'
입력 2023-02-28 19:00  | 수정 2023-02-28 19:30
【 앵커멘트 】
오늘(28일) 충남 공주에 있는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6중·4중 추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수습으로 일대 도로가 통제되면서 1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견인차가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진 화물차를 끌고 갑니다.

관광버스와 트럭도 앞유리가 산산조각났습니다.

충남 공주시 천안 논산고속도로 천안방향 정우터널 인근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연쇄 추돌은 1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앞서가던 버스를 추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충격으로 사고 버스가 밀리면서 전방 버스를 들이받았고, 이후 뒤따르던 버스가 차선을 변경했는데, 화물차와 트럭을 쳤습니다.

이 사고로 2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에 화물차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한때 상행선 차로가 모두 통제되면서 사고 지점 인근 5km 구간이 1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10km 떨어진 지점에서 또 다른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정체 상황에서 3.5톤급 화물차가 탱크로리를 들이받았고, 이 탱크로리가 전방에 있던 승용차와 버스를 추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60대 화물차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다른 운전자 등 5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차량이 많아서 정체되고 있어서 차례대로 섰고요. 3.5톤 화물차량이 후미를 추돌한 겁니다."

경찰은 두 사고 모두 정체 상황에서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으로 일어났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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