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북 보은의 한 펜션을 통째로 빌려 수천만 원의 판돈을 걸고, 이른바 '줄도박'을 벌인 도박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공터에서 모인 뒤 승합차를 이용해 도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속리산국립공원 인근의 한 펜션에 형사들이 들이닥칩니다.
방바닥 군데군데 현금이 흩어져 있습니다.
"앉으세요, 앉으세요."
'아도사키'라 불리는 이른바 줄도박 현장입니다.
바닥에 긴 줄을 긋고 둘 중 한쪽에 돈을 거는 방식으로, 화투패를 합해 끝자리 수가 높은 쪽이 이기는 방식입니다.
게임 방법이 단순하고 승률이 50%에 달해 다른 도박보다 여성의 참여 비율이 높습니다.
실제로 경찰에 붙잡힌 32명 중 27명이 50~60대 여성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압수된 현금은 모두 3,800만 원, 한 판에 수십만 원에서 최대 600만 원의 판돈이 오고 갔습니다.
창고장인 60대 여성이 펜션을 빌려 도박장을 만들었고, 총책과 상치기, 꽁지 등 11명이 역할을 분담해 판돈의 10%를 수수료로 챙겼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공터 같은 데 모이라고 알려주고 거기서 승합차로 이동을 시키는 거예요."
경찰은 60대 여성을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운영진과 참가자 3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MBN #보은펜션서줄도박 #도박단32명걸렸다 #김영현기자
충북 보은의 한 펜션을 통째로 빌려 수천만 원의 판돈을 걸고, 이른바 '줄도박'을 벌인 도박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공터에서 모인 뒤 승합차를 이용해 도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속리산국립공원 인근의 한 펜션에 형사들이 들이닥칩니다.
방바닥 군데군데 현금이 흩어져 있습니다.
"앉으세요, 앉으세요."
'아도사키'라 불리는 이른바 줄도박 현장입니다.
바닥에 긴 줄을 긋고 둘 중 한쪽에 돈을 거는 방식으로, 화투패를 합해 끝자리 수가 높은 쪽이 이기는 방식입니다.
게임 방법이 단순하고 승률이 50%에 달해 다른 도박보다 여성의 참여 비율이 높습니다.
실제로 경찰에 붙잡힌 32명 중 27명이 50~60대 여성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압수된 현금은 모두 3,800만 원, 한 판에 수십만 원에서 최대 600만 원의 판돈이 오고 갔습니다.
창고장인 60대 여성이 펜션을 빌려 도박장을 만들었고, 총책과 상치기, 꽁지 등 11명이 역할을 분담해 판돈의 10%를 수수료로 챙겼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공터 같은 데 모이라고 알려주고 거기서 승합차로 이동을 시키는 거예요."
경찰은 60대 여성을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운영진과 참가자 3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MBN #보은펜션서줄도박 #도박단32명걸렸다 #김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