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순신 낙마 '후폭퐁'…한동훈 "가족 송사 확인 어려워"
입력 2023-02-27 19:00  | 수정 2023-02-27 20:21
【 앵커멘트 】
국가수사본부장에서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검증을 맡은 법무부와 대통령실, 또 세평을 수집한 경찰까지 아들의 학폭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인사 검증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윤희근 경찰청장도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가수사본부장의 1차 인사 검증을 담당한 곳은 법무부 인사검증단이었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 "인사권한은 대통령실에 있고, 1차 검증은 법무부 인사검증단에서 하고 최종 검증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검증을 (합니다.)"

하지만, 1차 검증에서 정 변호사 아들의 학교 폭력 의혹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8년 학교 폭력으로 인한 강제 전학 처분 취소 소송이 진행되는 사실이 한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기도 했지만,

정 변호사가 이를 알리지 않아 검증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은 겁니다.

'본인과 가족들이 관계된 소송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 변호사는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본인이나 가족의 민사·행정 소송 같은 송사 문제는 본인이 직접 말하지 않는 한 이 문제를 걸러내서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는 있습니다."

경찰의 세평 검증 절차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책임론'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윤희근 / 경찰청장
- "(거취 고민하고 있으신가요?) 고민은 늘 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국가수사본부장 공석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순신 낙마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안지훈 기자·신성호 VJ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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