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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살인’ 홍콩 모델 애비 최, 냉장고서 시신 발견...전 남편 일가족 4명 체포
입력 2023-02-27 13:44 
실종됐던 홍콩 여성 모델이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사진=애비 최 SNS
실종됐던 홍콩 여성 모델이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광저우일보 등에 따르면 전날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한 주택에서 애비 최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특히 그의 훼손된 시신은 냉장고 안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애비 최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전 남편 아버지가 이달 초 임대한 주택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전날 전 남편의 부모와 형 등 3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전동톱과 장갑 등이 주택에서 발견됐다”라며 해당 주택은 최근에야 임대됐으며 현장에는 가구가 비치되어 있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이날 전 남편 광모 씨가 도주하기 위해 고속정에 탑승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배에 올라타려던 그를 체포했다.

앞서 24일 홍콩 경찰은 한 주택 냉장고에서 피해자 애비 최의 다리 등 일부 시신이 담긴 냄비를 발견했다.

하지만 머리와 몸통 등은 찾지 못해 현재 경찰은 나머지 시신 일부를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한편 애비 최는 최근 프랑스 패션잡지 로피시엘 인터넷판 표지를 장식하고,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명품쇼에 참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패션계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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