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도 48명…대통령상 김세화 소위
가족 육군 간부 임관 등 화제
가족 육군 간부 임관 등 화제
육군3사관학교 제58기 졸업·임관식이 오늘(27일)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지침 완화로 4년 만에 가족과 친지, 총동문회 등 4,7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한 제58기 477명은 지난 2021년 입학한 뒤 2년간 강도 높은 군사훈련과 학위교육을 병행해 군사학사 및 일반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습니다.
성적우수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 사진 = 대한민국 육군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세화 소위는 "생도과정을 통해 쌓아온 것을 바탕으로 임관 후에는 국가에 헌신하고 주변에 도움이 되는 장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국무총리상 박광민 소위, 국방부장관상 김건아 소위, 합참의장상 유예나 소위 등 총 8명의 성적우수자가 표창을 받았습니다.
임관한 신임장교들의 다양한 사연들도 화제가 됐습니다.
정도영 소위와 이태현 소위, 김찬규 소위는 3대에 걸쳐 육군 간부의 길을 선택해 병역이행 명문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원표 소위와 강문정 소위, 이지훈 소위, 최윤서 소위는 부모·형제와 함께 육군3사관학교 동문이 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찬형 소위는 성공한 청년 사업가의 길에서 장교의 길을 걷게 됐고, 송문근 소위는 해외유학 도중 귀국해 병사로 복무한 뒤 장교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자격증 16개·무도 13단을 보유한 이수빈 소위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국제통역사로 활동한 바 있는 박세은 소위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문무를 겸비한 장교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내일(28일)은 학군장교 통합임관식, 다음 달 3일에는 육군사관학교 제79기 졸업·임관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