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7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 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주와 같은 수치입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0.5%포인트(p) 하락한 57.0%로 조사됐습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6.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며, 잘 모름은 2.7%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 사진=리얼미터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1월 1주(40.9%) 이후 30%대 중후반을 기록하다 지난주 조사에서 6주 만에 40%대를 회복했습니다.
연령별로 봤을 때 70대 이상 지지율은 61.8%로 가장 높았고 60대 지지율은 49.2%, 50대 지지율은 42.2% 순으로 높았습니다.
50대 지지율은 한 주 만에 9.5%포인트가 오르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경제·민생에 정책·메시지를 집중하며 정치권과 확실한 거리를 둔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효과에 따른 진영 결집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2.7%p↑), 대전·세종·충청(3.4%p↑), 연령대별로 20대(2.9%p↑), 60대(2.4%p↑), 40대(4.9%p↑), 30대(4.0%p↑) 등에서 올랐습니다.
정당 지지도 주간 변화 / 사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4.0%p 오른 43.9%, 국민의힘은 2.8%p 내린 42.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30%대를 기록하며 국민의힘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민주당의 지지율이 재역전한 모습입니다.
정의당은 0.6%p 낮아진 2.7%였고, 무당층 비율은 0.7%p 하락한 9.4%였습니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andeul03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