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웅래 때 설명 부족"…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 전 '한동훈 입' 주목
입력 2023-02-27 07:01  | 수정 2023-02-27 07:10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직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체포동의안 가결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인데요.
앞서 한 장관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에도 긴 설명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부족했다며 부결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번엔 어떤 수위의 발언이 얼마만큼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체포동의안 제안자 자격으로 국회 본회의 연단에 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표결에 앞서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합니다.

특히 이번엔 지난해 12월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역대 최장인 5분30초를 넘어서는 시간을 할애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해 12월)
- "돈을 받으면서 저번에 주셨는데 뭘 또 주냐, 저번에 그거 제가 잘 쓰고 있는데 라고 말하는 노웅래 의원의 목소리 돈 봉투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되어 있습니다."

당시 피의사실공표 논란이 불거졌지만, 한 장관은 오히려 자신의 설명이 부족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런 만큼 한 장관은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이 대표와 관련된 새로운 증거를 공개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 대표는 구체적 증거가 없고, 검찰이 대장동 일당의 바뀐 진술에만 근거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이번 주 영장 실질 심사가 열릴 예정이지만, 부결 시엔 심문 없이 기각됩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편집: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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