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서유리가 앓은, 눈이 점점 돌출되는 '이 병'...증상은?
입력 2023-02-26 13:27  | 수정 2023-05-27 14:05
피로감·두근거림·땀 분비 증가 등 다양한 증상 나타나
갑상선 커져 목 붓고 안구도 돌출될 수 있어
"조기 치료해야 합병증 예방"

지난 2016년 방송인 서유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그레이브스병 진단 소식을 올리며 화제가 됐습니다.

앞서 서유리는 "그레이브스병 진단을 받았다. 안구 돌출 증상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증상이 동반돼 치료받고 있다"고 적은 바 있습니다. 이어 "요즘 '눈이 빠질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은 이유가 있었다"며 "결국 치료 방법은 눈을 집어넣는 수술밖에 없다니 이래저래 참 마음이 힘든 날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에서 지나치게 많은 양의 호르몬이 만들어져 혈액 속으로 내보내게 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피로감, 가슴 두근거림, 땀 분비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오래되거나 심한 경우 손 떨림, 체중감소, 탈모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갑상선이 커지면 목이 부어 보이고, 안구 뒤의 지방 조직이 침착돼 안구가 돌출될 수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은 전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4~8배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레이브스병이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대개 서서히 증상이 발현되지만,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어 평상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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