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 연습 실시…北 핵사용 가정
입력 2023-02-24 10:20  | 수정 2023-02-24 10:30
한미 연합훈련/사진=연합뉴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이 가중하는 가운데 한미 양국이 확장억제 운용 연습을 개최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한미 국방부가 전날 미 국방부 건물에서 제8차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는 허태근 국방정책실장, 미국에서는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 부차관보와 리차드 존슨 핵·WMD 대응 부차관보가 각각 공동대표로 훈련에 참여했는데, 한미 대표단은 특히 이번 훈련에서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 추세를 반영하고 핵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해 북한의 핵사용에 대한 대응방안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특히 미측은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 및 우방에 대해 핵을 사용할 경우, 그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또 동맹의 능력이 북한의 핵사용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고, 한국의 첨단 재래식 능력 강화가 억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데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한국 측 능력을 활용하는 최선의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한미 대표단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훈련을 통해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을 재확인하고,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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