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가스통들고 전처 찾아간 70대...강화도서 극단적 선택
입력 2023-02-21 16:08  | 수정 2023-02-21 17:25
서울 서대문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가스통들고 전처 찾아가 방화시도
경찰 추적에 인천 강화도에서 극단적 선택

전처에게 가스통을 들고 찾아가 방화를 시도한 70대 남성이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1일) 새벽 4시 30분쯤 70대 A 씨는 가스통을 들고 전처가 살고 있는 서울 북가좌동 인근 주택을 찾아가 방화를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추적했는데, A 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인천 강화도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한편, 범행 동기와 극단적 선택 이유 등에 대해선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 처리는 시신이 발견된 관할 경찰서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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